결혼식을 코 앞에 두고 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내 약혼반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재작년 11월에 이 약혼반지를 선물 받았는데 그로부터 매일 끼고 다니며 이제는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내 분신 같은 물건이 되었다. 내 생에 이렇게 반짝거리고 예쁜 반지를 끼어보게 될 거란 생각도 못했는데 처음 낄 때 느꼈던 감동은 지금도 생생하다.
미국에선 약혼반지를 Engagement Ring이라 부르는데 어떻게 보면 미국에선 결혼반지보다도 돈과 공을 많이 들이는 것 같다. 미국에선 결혼식을 올리고 약혼반지와 결혼반지를 함께같이 낌으로써 결혼한 여자라는 표시를 낸다.
가장 기본적인 디자인인 Solitaire Ring 디자인이다. 심플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좋아라하는 나에겐 너무나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었다.
다이아몬드 캐럿은 1.5캐럿이고 스톤 디자인은 보다시피 라운드(Round)이다. 스톤에도 여러 가지 모양이 있는데 많이들 라운드를 하지만 에메랄드, 하트, 프린세스, 페어, 오벌, 쿠션 등등 아주 다양한 디자인이 있다. 라운드 다이아몬드의 장점은 컷의 수가 적어 다른 모양보다 더 귀하고 반짝거린다는거다.
이사진은 실제 가게에서 반지를 만들기 전 다이아몬드 스톤을 보여줄 때 찍은 거라고 한다. 보통 스톤을 정하고 그에 맞게 원하는 반지 디자인을 고른다. 반지 프롱세팅은 4발이랑 6발 옵션 중 다이아를 위에서 봤을 때 더 돋보이는 6발 프롱세팅을 선택했다.
GIA 감정에 적힌 바로는 Very Good 컷, I 컬러이다. 컬러는 Z (Light)에서 D (Colorless)까지 올라가는데 I 컬러이면 꽤 높은 등급이라고 한다.
감사하게도 이 약혼반지를 구매한 주얼리 가게에선 다이아몬드 분실시 아무런 금액을 내지 않아도 같은 스펙인 다이아몬드를 대체해주는 보험도 함께 들어있다. 원하면 언제든 그 쥬얼리가게에 가서 클리닝도 받고 반지를 리사이징을 해야 할 경우에도 아무런 금액 없이 공짜로 해준다.
어떠한 가게들은 보험을 따로 사야 하는 가게도 있으니 구매 전 꼭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다이아몬드라는 건 크기별, 컬러별, 그리고 컷 등등 여러 가지 요소로 가격이 천차만별로 다른데 혹시나 약혼반지를 알아보고 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고 이 링크를 소개해본다.
Rare Carat® | Search and Buy Diamonds at Online & Local Stores
America’s #1 source of unbiased advice for diamond engagement rings. Rare Carat compares over a million diamonds at trusted retailers to save you money.
www.rarecarat.com
유튜브를 보다가 알게 된 웹사이트인데 원하는 스펙의 다이아몬드를 정하면 지금 당장 시장에서 가장 싸게 나와있는 다이아몬드들을 보여주고 구매할 수 있게 보여주는 웹사이트이다.
보는 건 매장에 직접 가서 껴보고 비교하는 것도 좋지만 원하는 스펙이 무엇인지 안다면 인터넷에서 서치를 해보는 것도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는 것 같다.
이번을 경험으로 다이아몬드 공부도 실컷 해보고 이렇게 아름다운 반지까지 선물 받았으니 최고로 의미 있는 선물이고 추억이라 생각이 들고 남편에게 감사하다.
안녕하세요 :) 로그인 없이도 하트나 댓글을 쓰실 수 있어요 저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